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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속 후기들

양평 용문사 은행나무 소원지 (ft. 용문산관광지 주차료 입장료, 나혼자산다 나혼산 전현무 절 사찰)

by 유돈배기 2023. 3. 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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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에 용문사에 다녀왔어요. 제가 방문했던 시기는 1월 말 경이었기에 아직 제법 추운 겨울날이었답니다.

하지만 가볍게 산책 겸 걷기에 적당히 좋았던 햇살이 맑은 날이었습니다.

 

우선 차량으로 진입시 용문산 관광지 입구에서 주차료를 선불로 내야 합니다.

▶ 경차 1,000원 / 소형차 3,000원 / 중대형차 5,000원

 

 

관광단지 입구 안쪽으로 조금만 들어가면 주차장 표지판들이 보이는데요. 주차장은 매우 넓고 한적한 모습이었습니다.

 

 

간단히 용문산 관광안내도를 살펴보았습니다. 저의 목적은 용문산 등산이 아니라 용문사 방문이었기에 길 따라 표지판 따라 사람들이 가는 방향 따라 그냥 걷기로 했습니다. 어차피 방향은 하나였던 거 같아요.ㅎㅎ

 

 

들어가는 입구에는 식당과 카페들이 많이 보였는데요. 평일 낮시간이어서 그런지 비교적 한산한 모습들이었습니다.

 

 

조금 걷다 보면 종합관광안내소를 지나서 맞은편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저는 키오스크로 발권을 했답니다.

매표소에서 용문사까지는 왕복 1시간 정도 소요되었습니다. 

 

 

용문산 문화재 입장료는 ▶ 어른 2,500 / 청소년 1,700원 / 어린이 1,000원 / 노인 만 70세 이상 무료

반려견도 동반입장이 가능하다고 하네요.

 

 

야외 공연장과 잔디광장을 지나다 보니 아직 군데군데 내린 눈이 녹지 않아서 쌓여 있었네요.

 

 

친환경 농업박물관도 보였는데 들어가 보지는 않고 그냥 지나쳐왔습니다.

 

 

얼마전 나혼자산다에서 전현무님이 방문하여 최근 더욱 가보고 싶었던 사찰 용문사. 가는 길에 체형 확인을 해볼 수 있는 나무기둥을 보니 피식 웃음이 나왔습니다. 어떤 칸으로 통과해야 할지 잠시 내적고민만 해보다가 이것도 그냥 패스;;ㅎㅎ

 

 

겨울의 끝자락에서 아직 얼어붙어있는 계곡이 보이네요. 물이 녹아 흐르는 푸른 계절에 다시 온다면 졸졸졸  냇물소리도 들려올까요? 

 

 

개인적으로 등산보다는 가벼운 트레킹을 좋아하는터라 등산 안내도를 보면 그저 미지의 세계 같아요. 보기만 해도 숨차고 힘들어 보입니다.ㅎㅎ

 

 

용문산 용문사 일주문을 지나 보현교를 지나.. 평온한 마음으로 걸어봅니다.

아직 군데군데 남아있는 눈밭이 조금 춥게도 느껴졌습니다.

 

 

저는 불교신자는 아니지만 가끔 가까운 지역의 사찰 주변을 산책 겸 가벼운 트레킹 목적으로 종종 들러보는데요. 갈 때마다 너무 좋다고 느끼는 것이 사찰 쪽으로 지나는 길 군데군데에 좋은 말씀들이 걸려있는 것이었어요.

 

 

교훈 같은 말씀 오늘도 조용히 마음속에 새겨봅니다. 종교를 떠나서 불교신자가 아니어도 마음에 와닿는 좋은 말씀들은 언제나 저장저장!!

 

 

용문사 아래쪽에는 계곡을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있습니다. 생각보다 많이 흔들리는 것 같아서 구경만 하고 그냥 지나쳐 갑니다.

 

 

기념품 같은 것을 파는 매장이 보이고요. 조금 더 걷다 보니 해탈교가 보이네요. 우측으로 차 한잔 마실 수 있는 카페와 템플스테이 건물도 보였어요.

 

 

해탈교를 건너니 사천왕문이 보입니다. 경건한 마음으로 계단을 올라갔습니다. 

 

 

사천왕문을 통과하면 왼쪽으로 그 이름도 유명한 용문사 은행나무(천연기념물 제30호)가 서있습니다. 

은행나무 가지가 앙상하고 겨울이라 잎이 없어 황량해 보이기도 했지만, 그 자리에서 천백년이 넘는 세월을 견뎌온 나무라 생각하니 어쩐지 마음이 웅장해지는 기분이었습니다. 1100년이 넘도록 그 수많은 세월 동안 수도 없이 많은 사람들이 다녀가며 그 앞에서 각자의 소원을 빌며 기도를 드렸겠죠? 

 

 

 

은행나무 아래에는 용문사의 랜드마크인 은행나무 소원지들이 빼곡히 걸려있습니다. 은행나무 소원지는 1장에 5천 원입니다. 저도 소원지를 3장 구매해서 저와 가족들의 소원을 빼곡히 써넣고 걸어두었어요. 그리고 한참을 그 앞에 서서 기도하고 또 기도했답니다;;)

 

 

대웅전 안에는 들어가지 않고 밖에서 바라보기만 했습니다. 평일인데도 안에는 기도하시는 분들이 꽤 있었습니다.

대웅전 오른쪽으로 미륵부처님의 야외석상이 있습니다.

 

 

용문사 은행나무를 벼락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피뢰 철탑. 철탑의 높이가 86m로 사진에 다 나오게 찍을 수도 없었답니다.

 

 

푸른 잎들이 돋아나는 봄에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새로운 기운을 뿜어내며 언제나 그렇듯 그 자리에 서있을 테죠.

단풍 드는 계절에는 그 모습이 더욱더 아름답겠죠!! 잎이 무성한 계절에 잊지 않고 다시 찾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좋은 기운 받고 갑니다!! 또 올게요~!! 하며 인사드리고 왔답니다^^;;

 

 

돌아가는 길에 다시금 불경 한 말씀 읊조리며..

 

 

누군가 쌓아 올린 돌탑 위에 제 것도 살포시 올려놔 보고요..

마지막으로 주차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눈에 띈 천양희 님의 시를 읽어봅니다.

 

 

그동안 조금 지쳐있었는데 용문사에 다녀오면서 여러모로 용기와 희망과 위로를 받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용문사는 주말에 가족 및 연인과 함께 서울근교 데이트 하기에도 괜찮은 코스로 추천합니다^^

 

 

 

용문산관광지 주차장

 

용문산관광지 주차장 · 경기도 양평군 용문면 신점리 375-11

★★★★☆ · 주차장

www.googl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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